전남 과학고 2학년에 재학중인 최준혁 군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에 최종합격했다. (사진)

백운초-백운중을 졸업하고 지난해 전남 과학고에 입학한 최 군은 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하고 내년부터 대학생이 된다. 준혁 군의 고향은 서울시 관악구로 지난 2006년 광양으로 내려왔다.

준혁 군 아버지 최현규 씨는 “아들이 어릴 적 관악구에 있는 학교(서울대)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광양으로 내려와 뜻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최 씨는 “아들이 차분한 성격을 지녔고 어렸을 때부터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 아들이 원해서 과학고를 보냈는데 좋은 결과를 보여줘 부모로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씨는 자녀 교육에 있어 절대 휴대폰, 특히 스마트폰을 못 지니게 했다고 한다. 준혁 군은 “대학에서 앞으로 도시계획, 설계분야에 많은 공부를 하고 싶다”며 “일년 일찍 대학에 입학한 만큼 많은 경험도 쌓고 멋진 대학생활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