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농업인ㆍ지체장애인의 날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작 이날은 ‘농업인의 날ㆍ가래떡 데이’이자 ‘지체장애인의 날’이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대기업 과자 마케팅에 휘둘려 빼빼로데이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다. 정작 농업인의 날과 지체장애인의 날인 줄은 대부분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11일은 법정기념일로써 바로 십일(十一)월 십일(十一)에 흙(土)자가 겹친다고 해서 ‘농업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농업인의 날에 맞춰 우리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 하자는 의미에서 ‘가래떡데이’로 기념하고 있다. 가래떡데이가 오래전부터 유래된 것은 아니다. 빼빼로데이 영향을 받아 빼빼로보다 우리쌀을 소비하고 농업인들의 수고를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벤트인 것이다.
이날은 지체장애인의 날이기도 하다. 11월 11일은 숫자 ‘1’의 형상처럼 직립해 세상을 활보하며 진정한 복지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지체장애인들의 염원을 담아 지난 2001년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지정했다.
주낙일 지체장애인협회 광양시지회장은 “11월 11일은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며 “정체불명의 빼빼로데이로 인해 정작 지체장애인과 농업인들의 기념일이 묻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장협은 이에 1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13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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