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들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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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뉴스
  • 승인 2013.10.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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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중학교 체육대회, 이틀간 열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광영중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열렸다. 1학년부터 3학년 각 학년별 개인전으로 펼쳐진 체육대회는 축구, 400m 계주, 팔씨름,  물 풍선 받기, 놋다리밟기, 피구,  파도타기 등 다채로운 경기들로 채워졌다.

남학생들은 남자들의 최고의 스포츠 축구로 각 반을 대표하며 그라운드를 열심히 뛰어다녔다. 이 날 학생들의 축구경기는 어른들의 축구경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열정 가득한 페어플레이를 했다.

중학교에서 처음 체육대회를 맞이한 박채영 학생은 “초등학교 운동회와 달리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체육대회라는 점, 이틀 간 열리는 체육대회가 신기하다”며 “다만 먹을거리를 살 수 있는 곳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원희 교사는 “우리 나이 때만 해도 또래 친구들은 항상 운동장에 모여 뛰어 놀았는데 요즘 학생들은 입시경쟁에 학원과 과외로 빠져 학교 운동장이 비어 있어 많이 아쉽다. 이틀간의 체육대회 동안 학생들이 마음 놓고 운동장을 뛰어 노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학생들 중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극소수인데다 학생들이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축구, 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스포츠를 하며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 최 유 리ㆍ오 은 지 광영중학교 3학년

“마지막 체육대회 아쉬움 많아요”

응원 삼매경에 빠진 최유리, 오은지 학생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플래카드를 들고 자신의 반을 서로 응원하고 있었다.

최유리 학생은 “중학교에서 3번째로 맞이하는 이 운동회가 정말 재밌는데 한편으로는 슬프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중학교 3년 동안 서로 웃고 떠들며 지내던 친구들과의 중학교 마지막 체육대회이기 때문이다.

오윤지 학생은 “중학교 마지막 체육대회 인 만큼 온 열정을 친구들과 응원 하는데 쏟을 것”이라며 “친구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