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이웃에게 산삼 나눠주는 ‘따뜻한 심마니 김상렬’씨
아픈 이웃에게 산삼 나눠주는 ‘따뜻한 심마니 김상렬’씨
  • 이성훈
  • 승인 2013.09.11 16:17
  • 호수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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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약초 기부천사’ 화제


“쉽게 구하기 어려운 귀한 것일수록 꼭 필요한 사람에게 씌어져야 한다”며 자신의 약초기부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쑥쓰러워 하던 광양제철소 직원 김상렬씨가 그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한 이웃들의 추천으로 지난 6일 광양시로 부터 ‘감사나눔 표창’을 받았다.

김상렬씨(47세)는 산이 좋아 산에 오르다 산야(山野)의 약초들을 공부하고 몸에 이로운 약초를 채취해 지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약초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다. 김상렬씨의 약초 기부선행은 등산이 취미인 그가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온갖 약초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전문서적을 구입하고 적극적으로 공부를 하던 중 지난 2010년 전라북도의 한 야산에서 산삼 두 뿌리를 캐서 지병을 앓는 금호동 박 모씨에게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김씨는 이웃들을 위해 자신이 채취한 약초들을 꾸준히 나눠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신장을 기증하고 건강을 회복중인 패밀리사 직원에게 산삼을 전하는 등 암, 당뇨, 관절염 등 주변의 아픈 이웃들에게 적합한 약초를 두루 선물하는 따뜻한 ‘심마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