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내년 시장 선거 후보자, 자천타천 10여명 물망
광양시 내년 시장 선거 후보자, 자천타천 10여명 물망
  • 지정운
  • 승인 2013.02.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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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공천제 여부에 따라 달라져…확실한 출마자 3~4명 정도


3선을 달성한 이성웅 광양시장의 뒤를 이을 인사는 누굴까? 4년마다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내년으로 다가오며 광양시장에 뜻을 둔 인사들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가고 있다. 광양신문은 지령 500호를 맞아 시장선거 출마 예상자들을 꼽아봤다. 시장 후보로 지역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사는 10명을 훌쩍 넘는다.

현직에서는 김재무 현 전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달려가고 있으며, 서옥기 도의원도 저울질을 하고있다. 정현복 전 광양부시장과 정인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도 출마가 예상되며, 여기에 김종대, 남기호 전 도의원도 후보군에 속한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서종식 변호사도 여전히 시장 후보로 거론되며 김재휴 전 보성 부군수, 신홍섭 전 도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여기에 이서기 광양시의회 의원과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도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들이다.

또한 통합진보당 유현주 전 도의원과 지난번 시장 선거에서 국민참여당의 옷을 입고 나왔던 박형배 씨도 시장 출마 후보자로 거론된다. 하지만 10명이 넘는 출마 예상자에도 지역에서는 뚜렷하게 상대를 압도하는 유력한 후보가 없다는 평가를 내린다. 익명의 민주당 관계자는 “일단 김재무 도의장이나 이정문 시의장 등이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지만, 그럼에도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것이 없다”고 말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내년 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물론 누가 민주당의 공천을 받는 것인가로 귀결된다. 이런 측면에서 강력한 후보 중 하나인 정현복 전 부시장이 과연 민주당 공천을 신청할 지, 2번 공천을 받았지만 패한 서종식 씨가 다시 출마할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런 측면에서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 공천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한편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 후보에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인사는 무려 9명에 달하며 과열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민주당 공천 신청자 명단에는 강영채, 김재휴, 김종대, 김현옥, 남기호, 서장원, 서종식, 이성웅, 정현복 씨가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