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M’은 교육은 현재 전 세계의 모든 분야에서 핵심적인 주제로 논의되고 있으며, 과학기술교육 개혁의 중심이다. 또한 융합인재교육(STEAM)은 STEM에 예술을 포함한 주요 교육정책으로, 과학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 지식, 과정, 본성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여 창의적이고 종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창의’, ‘소통’, ‘내용융합’, ‘배려’의 핵심 역량의 영역을 추구한다.
21세기는 지구온난화, 자원부족 등과 같은 융합적 지식과 사고를 기반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증가하고, 지식기반 사회에서 개념기반 사회로 전환되며, 창조와 문화가 중시되는 시대적 특징을 갖는다. 따라서 분야의 영역을 넘나드는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통섭적인 인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STEAM은 과학기술과 공학 관련 분야의 융합 인재의 총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융합인재교육의 구성요소는 다양한 분야의 내용 통합과 창의적설계와 감성적 체험으로 이루어진다.
첫째, 창의적 설계는 학습자들이 주어진 상황에서 지식, 제품, 작품 등과 같은 산출물을 구성하기 위하여 창의성, 효율성, 경제성, 심미성 등을 발현하여 최적의 방안을 찾아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종합적인 과정이다.
둘째, 감성적 체험은 학습에 대한 흥미, 자신감, 지적 만족감, 성취감 등을 느껴 학습에 대한 동기유발, 욕구, 열정, 몰입의 의지가 생기고 개인, 타인 및 공동체와의 관계, 자연과 문화 등의 의미를 발견하여 선순환적인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게 하는 모든 활동과 경험을 의미한다.
셋째, 내용통합은 두 개 이상의 교과 내용이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융합인재교육은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의 관점에서‘어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의 관점으로의 변화를 의미하며, 내용과 설계와 감동의 융합을 강조한 것이다.
이러한 융합인재교육의 실행이 과학기술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학생들의 과학, 기술, 공학에 대한 흥미와 동기 유발을 극대화하고, 개인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과학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다. 융합인재교육의 배경은 첫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로서, 미래의 교육은 학생들의 잠재력과 바람직한 가치관을 찾고 키워주는 교육이 중심을 이루며, 이 핵심은 ‘창의성’과 ‘인성’이다.
둘째, ‘국가 발전 전략의 변화’로서, 미래의 성장 동력은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만들어내는 ‘창조적 인적 자본’이 주도한다. 셋째, ‘교육 여건의 변화’로서, 개정 교육과정, 입학사정관제 등을 실시함에 따라 교과 위주, 점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인성을 충실히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위와 같은 변화의 토대 위에 교육과학기술부는 미래 교육의 개념과 가치 재정립 및 미래 교육의 방향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동시에 더불어 살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는 ‘창의ㆍ인성교육’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융합인재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구체적인 청사진은 미흡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교육, 문화, 사회에 적합한 융합인재교육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교육을 위한 융합인재교육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무엇을 강조해야 하는가? 등과 같은 융합인재교육을 위한 개념 정립 혹은 그 목표의 설정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다. 융합인재교육의 측면에서 미래 사회의 특징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 분야는 여성 및 노령인구가 새로운 주도 세력으로 부상하고, 정치 분야는 권력의 집중과 분산으로 인하여 15 메가트랜드를 나타낸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래의 주목할 가치로서 오피니언 리더들은 ‘행복’, ‘지속가능성’, ‘정의’와 ‘공정성’, ‘창의력’과 ‘상상력’을 제시하였고, 시민이나 개인 주체는 ‘역량 강화’를, 정부는 ‘중재하고 링크하는 능력’을, 기업은 ‘착한 기업으로의 변모’를 언급하였다. 과학기술정보화 정책 방향으로는 ‘소통-네트워킹을 통한 새로운 자본 축적의 촉진’, ‘하드웨어 기반의 새로운 시장 개척’, ‘이해관계를 뛰어 넘어 위험을 감수하는 사회’, ‘접점이 막힌 생태계 조성’, ‘창의적 인재 육성 토대 마련’ 등이 제안되었다.
따라서 위에서 살펴본 융합인재교육 및 미래 사회의 특징을 바탕으로 미래 지식의 원천을 예측해 보면, 창의성, 전문성, 집단지성, 증거자료 등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미래 사회는 타인과 소통하고 삶을 즐기는 창의성과 융합적 전문성을 지닌 인재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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