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달 맞는 나윤환 광양소방서장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불길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달 31일 제16대 광양소방서장으로 취임한 나윤환 서장은 시민의 안전과 소방대원의 안전“을 재차 강조했다. 32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많은 대원을 잃은 것만큼 힘든 일은 없다는 나 서장은 “매일 같이 먹고 자던 내 동료 내 후배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아프다”고 말했다. 나 서장은 순천ㆍ보성ㆍ고흥 소방서에 근무할 당시 의용 소방대가 활동할 공간을 확보해주기도 했다. 그는 “의용 소방대가 활동할 만한 공간이 마땅하지가 않아 작게나마 사무실 공간을 만들었는데 고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 서장은 어릴 적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해 한때는 문학 소년을 꿈꾸었다. 하지만 안정적인 삶을 추구해야 하는 현실 앞에서 문학의 꿈은 살짝 내려놓아야 했다. 나 서장은 “광양은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라며 “앞으로 광양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보였다.
무안이 고향인 나윤환 서장은 1980년 8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여천소방서 소방과장-전남소방본부 감찰조정관-목포소방서 방호과장-여수소방서 방호과장-전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보성소방서장-순천소방서장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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