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출신으로 ‘첫’ 도의회 의장 기록
김재무(민주ㆍ광양 3)도의원이 제9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오전 열린 도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61표 중 39표를 얻어, 20표에 그친 송대수(민주ㆍ여수2) 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선출됐다.
김 의원은 8대 후반기와 9대 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해 쓴 맛을 봐야 했지만 세 번째 도전에서 영광을 안았다.
김 신임 의장은 “3선의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열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하고, 화합과 소통을 통해 새롭고 강한 의회를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임 김 의장은 진상종고와 순천제일대를 나와 전남지구 JCI회장, 민주당 전남도당 상무위원, 연청 광양시지구 회장,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의장, 전남지역 경제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선거가 있었던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는 광양지역 시민 1백여 명이 방청석을 가득 메운 채 선거 과정을 지켜봤다. 김 의원의 의장 당선이 발표되자 광양시민들은 박수로 기쁨을 표현했으며, 같이 있던 김 의원의 부인 백애경 씨는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의장 선거에 이어 진행된 부의장에는 임명규(민주ㆍ보성2) 의원과 송주호(민주ㆍ완도2) 의원이 뽑혔고, 운영위원장에는 윤시석(민주ㆍ장성1) 의원, 건설소방위원장에는 박충기(민주ㆍ신안2) 의원, 교육위원장에는 권 욱(민주ㆍ목포2) 의원, 경제관광문화위원장에는 명현관(민주ㆍ해남1) 의원, 기획사회위원장에는 서정창 의원, 행정환경위원장에는 양영복 의 원, 농림수산위원장은 양경수(무ㆍ화순1) 의원이 당선됐다.
한편 김재무 의원이 도의회 의장에 당선되면서, 향후 정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아직 말이 없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이다. 김 의장 당선자는 평소 도의원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옴에 따라 지역구를 누가 승계 할 것인지도 관심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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