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된장을 전국에 파는 아가씨 재래된장 월 매출 1000만원… 광양 홍보 쑥쑥 ∼ 28살의 미혼인 광양의 딸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재래 된장을 판매하면서 광양을 널리 홍보하고 있어 화제다.세련된 외모에 신세대 분위기가 물씬나는 스물 여덟의 아가씨 이미선. 그녀는 현재 '미서니 된장'의 CEO 이다.그녀는 고향 광양읍 본정에서 할머니가 만드시는 재래식 고추장과 된장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대학 때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한국 마켓에서 사먹었던 된장이 너무 맛이 없어, 할머니 된장으로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지난 2003년 대학 졸업반이던 이미선 사장은 그해 6월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에서 재래 된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월 10만원 내외였던의 판매가 지금은 월 매출이 1000만원 정도까지 성장했다,이미선 사장이 파는 된장은 광양읍 본정에 사는 할머니 서순임(83)씨가 직접 만든 것으로 아버지 이동옥(52)씨는 이 된장을 20여년 전부터 서울 경동시장에서 도매를 하고 있다. 이를 기존 서울 경동시장에서 도매로 팔고 있는 아버지 방식에서 벗어나 신세대답게 인터넷을 활용한 세련된 마케팅이 성공한 것이다. 이미선 사장의 회사인 (주)미서니 사이트(www.imisun.com)는 회사소개에서 "미서니는 60여 년의 역사동안 한결같이 맛있는 재래식 전통 된장과 고추장을 생산해 온 기업입니다. 1936년부터 장담그기 명인이신 서순임 할머니가 60여 년의 전통의 장을 20여년 전부터 서울의 재래시장에서 도매상을 경영하시는 아버님이 대를 이어 판매해 온 것을 2000년대에 들어 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손녀딸인 제가 온라인 판매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이미선 사장은 현재 (주)미서니란 상표로 국내 각종 골프장에 선물세트로 공급하고 있으며, 전국에 있는 수백여 유수 식당에 납품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고향인 광양읍 본정의 할머니 손맛인 재래식 된장의 구수한 고향의 맛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다.이수영 기자/gwangyangnews.com 입력 : 2005년 05월 26일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양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