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이성웅 시장 체제 출범
광양시 민선5기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공무원, 지역주민 등 초청인사 5백여 명 참석한 가운데 민선 5기 이성웅 시장의 취임식과 시정 방향을 담은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 시장 약력소개에 이어 이성웅 시장의 취임선서와 취임사, 축하 꽃다발 전달, 국회의원 축사 및 대통령 등 각계 인사의 축하 메세지 낭독, 축하공연 및 비전선언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성웅 시장은 향후 광양의 100년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겠다는 각오로 광양을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필요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역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랑의 열정을 담아내는 방법에서 후보자간 약간의 차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작은 차이들을 훌쩍 뛰어넘어 광양사랑의 큰 뜻과 소중한 희망을 하나로 묶어 광양 100년의 밝은 미래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시의 핵심가치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시민 스스로 일등시민이라는 긍지를 갖도록 하는 ‘행복한 도시 건설’과 동북아 자유무역 도시 건설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도시 건설’에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망원경, 계획된 지역 현안을 세밀하게 바라보는 현미경을 가슴속에 준비하고 마지막 열정을 광양시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일구는 데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행복한 도시 광양’, ‘세계도시 광양’을 만들기 위해 제 일생의 명예를 걸고 불꽃같은 열정으로 광양의 100년을 환하게 밝히는 길잡이가 되겠다”며 “먼 훗날 후손들이 이 시대를 살았던 우리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존경할 수 있도록 다 함께 ‘광양 100년의 도약을 위해, 세계로! 미래로!’ 힘차게 전진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이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우윤근 국회의원은 “많은 기회를 맞고 있는 우리시가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시장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말고 뭉치고 단합해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시는 이날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광양’, ‘동북아 자유무역도시 건설’을 민선5기의 비전으로 선포하고 성장과 분배의 조화 속에 ‘광양 100년의 도약, 세계로 미래로’향한 시정을 펼쳐 가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공직자의 도덕성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한 열린 행정’ △시민의 다양한 요구와 의사를 수렴 하고, 공직자의 능력을 배양해 으뜸 공무원으로 정예화 시키는 ‘창의적 경영행정’ △공직자 모두가 진심으로 시민에게 봉사하고 시민을 섬기는 일에 충실 할 수 있도록 공직문화를 향상 시키는 ‘진정한 감동 행정’을 혼신의 힘을 다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비전실현을 위한 6대 역점시책으로 △광양 르네상스 운동 전개 △온 시민이 함께 누리는 복지도시 건설 △풍요로운 삶을 위한 산업·경제 활성화 △쾌적한 녹색성장도시 조성 △3농(농업, 농촌, 농민) 선진화 구현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한 자치역량 강화로 정했다.
한편, 이날 취임행사엔 정겨운 씨의 바이올린 연주와 김미정 씨의 축가(성악), 남해성 외 3인의 판소리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비전선포식은 윤춘보 기획예산담당관의 비전체계 설명에 이어 곽계수(광양제출소 압연설비그룹)ㆍ이경하(컨테이너부두공단 모범사원)ㆍ오택근(한국농업경영인 광양시연합회장)씨와 구혜인(광양제철고 1학년)양이 시민을 대표해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박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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