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컨테이너항, 5월 물동량 개장 후 최대
광양컨테이너항, 5월 물동량 개장 후 최대
  • 박주식
  • 승인 2010.06.07 09:13
  • 호수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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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물동량 꾸준한 증가, 빠른 성장세 기대

광양 컨테이너항의 지난 5월 물동량이 개장 이후 월간 실적으로 최대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최근 지난 5월 광양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집계한 결과 광양항 개장 이래 월간 최고치인 18만4천TEU로 전년의 15만4000 TEU에 비해 1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처리량은 지난 1998년 광양항 개장 이후 최대치이다. 올 들어 5월까지 전체 물량도 85만1천TEU로 지난해의 69만1천TEU에 비해 23.1%의 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 들어 월 평균 17만TEU 이상 처리해 지난해 월 평균 15만1천TEU에 비해 12.6% 증가하는 등 광양항 물동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경기침체 이후 물류비와 여건이 우수한 광양항에 대한 선ㆍ화주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빠른 것으로 컨테이너 부두공단 측은 분석했다. 컨테이너 부두공단은 또 이용물량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앞으로 광양항은 지속적인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부산과 중국 상하이 등 국내외 타 항만에서도 10% 후반대의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광양항은 서부권역 화주를 대상으로 한 타깃마케팅 및 선·화주 매칭마케팅 등을 통한 꾸준한 고객관리로 고정물량이 늘면서 이들 항만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침체를 보였던 자동차와 자동차 연관산업 생산이 올해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등 물동량의 빠른 회복으로 타 항만대비 5% 이상 높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컨 공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공단을 비롯한 광양항 유관업ㆍ단체 임직원이 합심하여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물량 유치활동에 전력을 경주한다면 금년도 광양항 목표물량 200만 TEU보다 5% 이상 증가한 210만 TEU 처리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