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남편들에 대한 고마움 일깨워 줘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프랜즈봉사단은 지난달 29일 광양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이주 여성 80여 명에게 경남 창원의 LG전자와 두산중공업 등 국내 산업시설을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 이주여성들에게 한국경제 발전에 대한 이해와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남편들에 대한 자부심과 고마움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광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함께 했다.
베트남과 중국, 필리핀, 몽골 등 여러 나라 출신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이주여성들은 LG전자 창원공장에 들러 가전제품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세계 최고의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위상을 피부로 느꼈다.
이어 두산중공업에 들러 바닷물을 먹는 물로 바꾸는 설비를 사막지역이 많은 나라에 수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에 놀라는 한편, 마산항 부두에서 수출을 위해 선적 대기 중인 승용차들을 둘러봤다.
포스코 패밀리사에 근무하는 남편을 둔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알렌 이클(33세)씨는“이번 견학을 계기로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남편이 새삼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며 “남편과 세 딸과 함께 앞으로도 더욱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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