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지구 대한강재 투자협약
명당지구 대한강재 투자협약
  • 최인철
  • 승인 2010.05.03 09:39
  • 호수 36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강재-반도호이스트 약 600억 투자…500여 명 고용
대한강재(주), (주)반도호이스트가 지난달 29일 각각 명당지구와 초남 2공단에 투자를 결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업은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대한강재 이상중 대표이사와 반도 호이스트 임인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지역에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협약을 광양시와 체결했다.

대한강재는 광양국가산단 명당지구 2단계 개발사업지역 내에 철판과 철재가공, 아연도철판, 샌드위치 판넬 제조공장을 건설 가동할 계획이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잇따라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광양에 투자를 결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커졌다”며 “명당지구와 광양국가산단, 컨부두, 초남산단 등 해안선을 따라 기업축이 구축되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입주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광양시는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고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엿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광양지역 투자를 결정한 대한강재는 냉연철판을 주 품목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냉연철판은 자동차, 조선, 가전제품, 건축재 등 모든 산업의 기초소재가 되는 물품이다.

대한강재 관계자는 “최신 설비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광양공장을 건설하게 됐다”며 “광양제철소와 연계해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광양공장 가동에 따라 연간 1만TEU의 수출입 물동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광양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4월에 완공될 광양공장은 총면적 8만2500㎡에 550억원을 투자하고 직접 고용인원 300명과 협력사를 비롯, 간접 고용인원 200여명까지 포함하면 총 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무엇보다 관련 협력업체도 광양지역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반도호이스트는 초남제2공단에 크레인/호이스트 제작, 전기콘트롤 자동화시스템 제조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반도호이스트는 크레인/호이스트 제작과 전기 콘트롤 자동화시스템 제조공장을 올해 가동할 계획이다. 총면적 5천㎡에 30억원을 투자하고 2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유치에 상당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2010년 7월 준공예정인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건설로 후판관련 업체들에 이어 자동차·가전제품, 건축재 등 고부가가치 업체도 입주가 쇄도하고 있어 산업 다각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