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 방과 후 수업지원...차별화된 장학사업 펼쳐
태인장학회(이사장 서성기) 장학금 기탁이 이어져 장학금 적립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24일 (주)대광(대표 김재무)에서 500만원을 기탁 한 것에 이어, 30일 코리아건설(대표 심용숙) 100만원, 31일 동광양농협(조합장 서정태) 500만원, 부국산업(주)(대표 정장섭)가 100만원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했다. 서 이사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분들이 태인장학회에 관심을 가져주고 기탁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태인장학회는 청년층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곽철호 신한금융투자 동광양지점장 부임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별한 장학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태인동 출신 또는 태인동에서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나 자녀를 대상으로 중학교 입학생에게 20만원을 지급하고, 고등학교 입학생 30만원, 대학교 입학생 및 복학생에겐 50만원을 지급해 오고 있다. 또 지난 2008년부턴 9천여만 원을 들여 초ㆍ중학교 학생 방과 후 수업 운영지원을 통해 배움터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영어·수학 과목을 방과 후 수업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태인장학회는 열악한 생활환경과 자녀교육 등으로 태인동 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타 지역과 차별화된 장학제도 운영으로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04년 8월 창립됐다. 18억 4600여만 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는 장학회는 그동안 태인동출신 학생 620명에게 2억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초·중학교 방과후 수업지원 등에 5년간 5억여 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김성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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