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현장이 강한 기업을 만든다’
‘강한 현장이 강한 기업을 만든다’
  • 최현옥 기자
  • 승인 2009.11.26 09:43
  • 호수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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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석 포스코 생산기술부문장 책 펴내
세계 철강업계의 후발주자인 포스코가 세계 초일류 철강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포스코인들의 노력을 담은 현장기록이 책으로 발간됐다.

허남석 포스코 생산기술부문장과 포스코사람들이 펴낸 이 책은 ‘강한 현장이 강한 기업을 만든다’라는 제목으로 ‘위기일 때 혁신하고, 잘나갈 때는 죽을 각오로 혁신해야 한다’는 포스코 혁신철학의 현장사례를 기술하고 있다.

제1장 거대한 들불도 손톱만한 불씨에서로 시작하는 이 책은, 제2장 죽어도 하겠다는 확신만 있다면 실행이다, 제3장 식스시그마보다 강한 포스코의 현장형 혁신, 제4장 강한 현장을 강하게 지켜라, 제5장 펄떡이는 물고기의 심장은 뛴다, 제6장 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라, 제7장 혁신에는 마침표가 없다 등 모두 7장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은 현장에서 시작돼 현장에서 열매를 맺는다’라는 각오로 최단시간에 최고급 강판을 만들어 내려면 최고의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각오로 혁신을 외치고 뛰었던 소회, 그리고 마음의 소통을 열기 위해 제철소 직원뿐만 아니라 광양제철소 가족, 외주파트너사의 전 사원, 광양시민까지 참석하는 자리에서 비전 선포식을 가진 뒷얘기도 함께 담았다.

필자인 허남석 부사장과 포스코 직원들은 이 책에서 숱한 도전 과제를 달성한 비결이 소통과 의기투합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허 부사장은 광양제철소 소장 부임 이후 하루도 빼지 않고 진행한 조찬간담회를 비롯해 중식 모임과 워크숍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설파했다.

무언가를 지속한다는 것은 진심을 전달할 수 있게 한다. 그렇게 전달된 진심은 현장의 사람들에게 목표를 공유하게 하고, 자발적으로 업무방식 혁신과 도전과제 해결에 나서게 한다.
그런 과정이 이 책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한편의 감동적인 성공 스토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