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도심환경 개선과 지역을 왕래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을 건설한다.
광양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컨부두 등을 드나드는 화물자동차의 주차장소와 운수 종사자에게 휴게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시비 7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들여 3만5000㎡ 규모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여기에는 주차시설과 정비공장, 주유소, 휴게실, 물류정보센터, 관리동 등 이용자의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올해 국비 3억원을 들여 입지선정을 위한 타당성조사용역, 토지적성평가, 교통·환경·재해 영향평가,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본격 실행에 나서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실시하고, 향후 국비 지원이 계획대로 진행 된다면 2011년 초쯤 부지 공사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양시의 지난해 말 기준 화물자동차는 2515대로, 2007년보다 30대가 증가하였으며, 앞으로도 POSCO 후판공장 및 연관 조선산업,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창출에 힘입어 매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공영차고지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화물자동차의 도로변, 공한지 등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위험성 해소와 화물운전자의 처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어보다 성숙된 선진 교통문화가 조기에 정착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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