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선수단 숙소43개 등 다양한 부대시설 갖춰
총 공사비 50여억원이 들어간 드래곤즈 선수단의 새 숙소 클럽하우스는 기존 포스코 직원들의 숙소로 사용했던 백운 생활관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 1월 7일 공사를 시작해 250일만에 완공했다.
이곳은 프로선수용 숙소 60개, 유소년 선수단용 숙소 43개와 다양한 부대시설 등 총 1647평의 5층 건물이다.
1층에는 홍보관과 헬스클럽, 물리치료실, 사우나 시설이 포함된 목욕탕 등의 시설이 있으며 2~3층은 전남 드래곤즈 프로 선수단의 숙소로 사용한다. 4층과 5층은 중고등학교 유소년 선수들의 숙소로 사용하며 도서관도 마련했다.
이밖에 영상회의실과 당구장, 탁구장, PC방 및 노래방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날 시설을 둘러본 김태영 등 몇몇 선수들은 즉석에서 노래방 기계의 반주에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깔끔하게 단장된 클럽하우스의 시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성주 전남 드래곤즈 대표이사는 “좋은 시설을 마련해준 포스코에 감사하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준양 광양제철소장은 “새 집에서 꼭 좋은 성적을 올려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개관식은 김종대 전남 드래곤즈 단장 등 임직원과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전원, 광양제철소 임직원과 광양 제철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 시공사인 서희건설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